골프 입문 비용 현실적으로 알아보기
목차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분들이 치는 럭셔리 스포츠인 골프가 MZ세대들에게 열풍이 되면서 너도나도 골프를 즐기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골프 입문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일반적인 골프 입문 비용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진입장벽이 높았던 스포츠, 골프
과거 골프라는 운동은 사업가나 영업직군 분들이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관계를 만들기 위해 일종의 접대용 운동이라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나이와 직장에서의 직급이 올라갈수록 골프를 치는 비율이 늘어났고 당연히 경제적 여유가 있는 4~50대 이상부터 즐기게 되었습니다. 실제 취미가 아닌 프로 골프선수로 자녀를 육성할 경우 연 1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들만큼 타운동보다도 압도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골프 장비
축구를 예를 들면 최소한의 준비로 축구공과 운동화 정도만 있어도 운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반면 골프는 기본적으로 골프클럽만 종류별로 최소 14개를 준비해야 하고 골프채를 담을 골프백이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골프 입문 비용으로 골프클럽을 맞추기 위해서는 최소 50에서 100만 원 정도 소요됩니다. 골프백은 10만 원대 정도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물론 입문 초반에는 자신에게 맞는 골프채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주변이나 연습장에 있는 연습채를 통해 골프를 시작해도 무방합니다.
그다음에는 골프웨어, 신발, 장갑이 필요한데요, 우리나라는 장비를 통해 과시하고 경쟁심리를 갖는 유별난 운동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저렴하고 평범한 옷을 입으면 은연중에 무시하거나 스스로가 창피한 기분까지 들고는 합니다. 골프웨어는 캘러웨이, 타이틀리스트, 말본, PXG, 핑 다양한 브랜드가 있는데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갖추시면 됩니다. 골프웨어의 경우 여름용 상하의 기준 15~30만 원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의류의 경우는 주로 한벌만 구비하는 경우는 없기에 새 제품으로 장만하신다면 100만 원 내외로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장갑은 골프장비중 가장 구매빈도가 높은 소모품입니다. 때문에 자신에게 잘 맞으면서도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여 자주 구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골프 브랜드에서 2만 원대의 제품을 선택하시면서 자신의 손의 모양과 그립력, 미끌림 등을 고려하시어 선택해주세요.
골프 입문 비용 중 골프화는 입문자들에게 매우 비중 있는 요소는 아닙니다. 때문에 필드 나가기 전 연습장에서는 평소 신으시는 운동화를 신으셔도 괜찮습니다. 골프화를 장만하신다면 15~20만 원대의 비용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밖에 볼, 볼마커, 골프티 등이 있으며 이는 골프 입문 비용에 그리 크지는 않지만 소모품으로 자주 구매하게 되는 요소들입니다.
골프장
최근 한국에는 인도어 골프장, 스크린 골프장이 많이 생기면서 골프를 접하고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스크린 골프장의 경우, 1회 1시간에 1만 원~1만 5천 원 선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주로 한 달 단위로 이용하거나 레슨비에 포함하여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 월 30만 원~5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지역에 따라 상이)
필드의 경우 들어가는 비용은 그린피, 캐디피, 카트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린피는 필드를 사용하는 비용은 15~25만 원대로 형성되어있습니다. 캐디피는 캐디를 사용하는 경우 캐디에게 지불하는 비용으로 만일 3명이 라운딩을 할 경우, 인당 3~4만 원 정도의 비용을 캐디에게 지급해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필드에 가게 되면 이동수단으로 카트를 이용해야 합니다. 카트 없이 걸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 필드 이용객들이 급증하며 회전율이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카트를 통해 빠른 이동을 권장하는 골프장이 많아 사실상 필수로 이용합니다. 카트비는 8~10만 원가량입니다. 요약하자면 3인이 필드를 갈 경우, 15만 원가량 비용이 발생합니다.
레슨
골프 입문 시 독학으로 연습하는 것이 사실상 매우 어려운 운동입니다. 때문에 골프레슨은 필연적으로 받아보시는 것이 실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재미를 붙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스타급으로 유명한 레슨 프로 분들은 시간당 30~40만 원에 가까운 비용을 받습니다. 일반적이면서 좋은 레슨 실력을 갖춘 강사의 경우 시간당 7~10만 원대에 레슨을 받아볼 수 있으니 주 2회씩 월 8회를 한다면 56만 원~80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비용으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2~3년 이상 레슨을 받으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골프 외 간접비용
골프를 치기 위해서는 무거운 장비를 운반해야 하고 또는 도심 외곽에 있는 필드를 나가야 하기 때문에 차량은 필수입니다. 그래서 유류비도 무시할 수 없는 비용이 됩니다. 그리고 지인들과 함께 필드로 라운딩을 나가게 된다면 내기를 하기도 합니다. 내기는 식사가 될 수 도 있고 라운딩 비용이 될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라운딩을 나갔다면 식사나 커피 같은 음료도 마셔야겠죠. 골프장에서 먹는 음식은 관광지에 있는 음식점처럼 비싸게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식비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나열해보니 괜히 골프가 부자들의 운동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골프란 돈을 가장 많이 쓰는 사람이 이기는 스포츠라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월 위와 같은 비용이 정기적으로 지출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골프 입문자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때문에 골프를 꼭 해보고 싶지만 비용의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장비는 중고로 맞추고 라운딩은 여럿이서 가거나 가끔 이용한다는 방식으로 장벽을 낮춰 운동도 가능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최대한 부담 없이 체험해보시면서 자신의 취미로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